안녕하세요... 기분이가 별로
좋지를 못 한 화요일입니다...
제 기부니가 몹시 별로인 이유는
지난 새벽, 제 친한 친구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기 때문이에요 ㅠㅠ
나이가 16살, 사람으로 따지면 100살에
가까운 나이라서 언젠가는 겪을 일이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친구도 그렇고 저까지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예쁘고 귀엽던 우리 '쫄랑이'가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주제는 펫로스 증후군이에요.
제 친구도 그렇고 저도 지금껏 살면서
반려동물을 3마리(강아지 둘에 고양이 하나)
길렀고, 저보다 생일이 빨랐던 한 아이는
어릴 적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냈어요..
어릴 때는 그나마 덜 했던 것 같은데,
지금 기르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두 아이는
제가 중-고등학생 때부터 주워서 길러온 애들이라
얘들이 떠나면 저도 제 정신이 아닐 것 같아요...
둘 다 이제 나이도 12살, 11살인지라
친구의 이야기가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이렇게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테지만,
이번에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새삼
알게 된 이야기가 바로 '죽은 반려동물의 장례'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반려동물 장례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역시 동물병원에 맡겨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것이겠죠?
그 외에도 생활 쓰레기로 배출(...)하거나
합동화장, 전문 장례 업체 등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제 친구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래요;;
당장 친구 집이 약간 수도권 외각이고,
혼자 사는데 인근에 이런 업체들이 없다고...
정말 슬픈 일이에요 ㅠㅠㅠ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와 친구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하고,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둬야
하는데... 계획과 현실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어릴 때 떠났던 '희망이'도 당시 기준으로는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같은 게 없어서 당연히 집 근처
산에 묻어줬는데, 요즘 저런 서비스가 활성화된
상태임에도 여전히 땅에 묻어주는 경우가 제일 많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이게 단순히 편하다 불편하다
혹은 비용 문제를 떠나서 '마지막을 내가 해주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손수 땅을 파고 묻어주는... 그런 것도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반려동물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제 친구처럼요..
특히 알아보니까 요즘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장례 업체도 엄청 많아서 자칫 잘못하면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잘못 보내주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 사기까지 당할 수도 있다고 해요...
정말 이럴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텐데 말이죠..
요즘은 정말 천만 반려인구라는 말이
널리 쓰일 만큼 많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만큼 많은 즐거움과 행복이 있지만
이별도 기다리고 있을 테죠...
우리 모두 그 이별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생각하고 준비를 해둬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더욱 편안하게 보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생활 정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 꿀팁] 직장인 에티켓 알아보기 (1) | 2022.09.22 |
---|---|
[맛 탐구] 매운맛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2.09.21 |
<강아지 탐구> 댕댕이 대백과 (0) | 2022.09.19 |
[개인정보 보호] 당신의 SNS 안전한가요? (0) | 2022.09.17 |
2022 대한민국 밈(언어) 능력고사 (0) | 202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