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포스팅에는 해당 저서 관련 협찬이나 광고, 상업성 홍보 목적이 일절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욥~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의
자라나모입니다 ㅎ_ㅠ
오늘은 오랜만에 책에 관련된
도서 추천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예전에 사놓고 읽지 않았던(;;) 책을
이번 주말에 드디어 읽어버린 것입니다요 ~_~

머리카락으로 알아보는 세계 역사,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오랜만에 유익한 독서였는데, 내용도 꽤나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ㅎㅎ
당연히 협찬이나 광고 절대 아니고, 어디까지나
평소 모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우연히
접하여 읽게 된 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도서 리뷰 겸 추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바라보는 데에는 다양한
관점과 시각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는 돈의 흐름으로, 또 누군가는
가치관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성별이나 인종의 차이 등으로
세계사의 흐름 및 발전을 정의하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 책은 '머리카락'이라는 다소
유니크한 주제를 메인 아이템으로 세계 역사를
관찰하는데, 그 요지를 요약하자면 이러합니다.
1. 인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집착했다.
2. 인간의 아름다움에는 '머리카락' 즉, '헤어스타일'이 매우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
3.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 다양한 시간 및 공간 환경에 따라 헤어스타일은 '주관적 가치'로
인정받으며 수많은 형태로 변화 및 진화를 거듭해왔다.
4. 아름다움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머리카락이라는 주관적 가치를 함께 인지하고 전 세계에
존재했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보면 당시의 시대적 환경이나 배경, 문화를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들을 깨닫거나 고찰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제법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이런 거겠죠.
"옛날부터 지금까지 존재했던 다양한 머리카락
모양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지식들과 당시 사람들의 인식, 문화를 알아보자!"

어때요? 듣기만 해도 뭔가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ㅎㅎ
자세한 책 리뷰는 여러분의 재미를 위해
아껴두도록 하고... 밑으로는 책에서 말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성 있는 이야기들을
몇 가지(주관적으로 ^^) 뽑아 왔어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뱀머리 괴물 메두사...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으시죠??
저는 나름 동서양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런 신화 부분에도 제법 흥미가 있답니다 ㅎㅎ
그런데, 예전에는 메두사를 볼 때 그냥
'신의 권위를 넘보는 존재에 대한 본보기'로
희생된 존재라는 생각? 정도만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메두사의 '뱀으로 변한 머리카락'에
주목하며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아테나 여신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자랑했던 메두사는 머리카락이 뱀으로 변하는
저주에 걸렸고 불행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것은
당시 머리카락이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권위와 신성을 상징하는 일종의 '계급 상징'이었다."
한 마디로 옛날 그리스로마 시절에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요즘의 외제차(?)처럼
부를 상징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죠.
나름 신선한 해석 아닌가요??


여기에 로미오와 줄리엣에 관한
이야기 역시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로미오와 줄리엣...
워낙 유명한 명작이다 보니 다양한
주제로 해석이나 각색이 이루어졌는데,
이 중에서 줄리엣의 '헤어스타일'에
주목했던 책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머리 스타일이 크게 중요한가
싶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던 중 책에서
아래와 같은 형태로 말하더군요.
"셰익스피어는 줄리엣의 풍성한 금발을
꾸준히 강조함으로써 그녀가 당시 중세 유럽을
대표하는 부유층이었던 이탈리아 명문가 출신의
아가씨임을 알려준다. 이것은 당시 중세인들의
인식에 내재된 금발 머리=귀족 or 부유층이라는
인식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것에 대한 갈망과 부러움을
갖고 있는 사람의 본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음... 확실히 중세에는 금발의
풍성한 머리가 미의 상징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쨌든 뭔가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용~
ㅎㅎ!! ㅋㅋ;;


마지막으로는 역시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역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책을 쓴 저자 분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인 만큼
고구려나 조선시대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제법 많이 수록돼 있는데, 특히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신윤복과 김홍도가 남긴
여러 명화들 중 여성의 머리를 상세히 묘사한
것들이 많다는 부분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곧 조선에서도 여성의 머리가 매우
중요한 미의 요소 중 하나였고 실제로 많은
관심을 받는 주제였다는 증거겠죠?
거기에 그렇게 잘 조명된 헤어스타일과
관리방법 등을 통해 당시 조상님들이 품고
있었던 시대적 인식과 사회 배경 등을
유추해볼 수 있기에 예술적, 사학적으로
모두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떠셨나요?? 직접 읽는 즐거움을
위해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고 임팩트
있었던 부분들만 간추려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고 생각해볼 점도
많이 던져주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책은 적당한 수준의 교훈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라서 굉장히 좋았네요 ^_^
<주관적 평가>
별 5점 만점에 4.5점 드리겠습니다!
(뭔가 실생활과 관련된 현실적 차원의 교훈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0.5점 깎았습니다...)
어쨌든!! 여러분께 한 번 쯤은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책,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다들 월요일 뽜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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