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수요일~
제 아는 동생의 동생(?)이
고3인데 지난 번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성적이 처참하게 나와서 단기기숙학원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수능을 본 지 좀(?) 오래 돼서...
이제는 공부를 어떻게, 얼마나 했는지도
가물가물하지만 곱씹어 보면 저는 그냥저냥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한 만큼 적당히
성적이 나오는 그런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ㅇ_ㅇ
흔히들 말하는 '시험 잘 보는' 애들은 공부를 좀 덜해도
점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저는 평소보다
조금 덜하면 성적이 확 떨어지는 순수 100% 노력파였달까..ㅠ
돌아보면 노력한 만큼 바뀌는 것이 딱 다이어트 같았네요.
이런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수능 선배로서 제가 또
수학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성적이 꽤 좋았거든요 ㅎㅎ
(문과라서 수포자였다는 건 안 비밀)
그런 고로 오늘은 함께 짧게 수능,
정확히는 '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슴니둥~ ㅎㅎ
01. 국어(언어)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강점과 약점이 있죠?
저는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나 글쓰는 걸 좋아해서
국어나 영어, 일본어 등의 언어 관련 과목들은
대부분 90점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했던 것 같아요.
다만, 나름대로 '철학(?)' 같은 게 있어서 오히려
꼭 한 두 문제씩 틀리긴 했는데, 어쨌든~ ㅎㅎ;;
제가 생각하는 국어의 핵심은
독해력과 문해력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문제들이 지문 속에 답이 있기 마련인데,
국어는 그런 경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과목이잖아요?
그래서 책읽기도 간접적으로나마 국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흔히 말하는 '출제자의 의도'는
차치하고 지문 그 자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국어능력과 언어능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랄까요?
+ 국어는 지문만 많이 바뀔 분 사실 문제를 내는 부분은
대부분 비슷해서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만 잘 개선해도 점수가 6점 이상은 무조건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02. 수학(수리)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람마다 강점과 약점이 있잖아요...ㅎㅎ?
저는 어릴 때부터 수학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ㅋㅋㅋㅋ
사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저는 국어나 영어는 배우는 데 나름의
재미를 느꼈는고 한국사는 무척 재미있었는데 수학 만큼은 도통
재미는커녕 흥미조차 생기지가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포기했느냐? 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수능 수학은
거의 포기하고 국어, 영어, 탐구로 대학입학 조건을
맞추기로 했지만 그 이전에 기본이 되는 '학교 내신'은
결국 총합으로 계산되니까 신경을 써야 했거든요.
그래서 내신을 위해서라도 수학을 놓지는 않았고 나름대로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오르는 정도의 결과를 얻었습니다...ㅠ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크게 세 가지였던 것 같아요.
01 - 문제 난이도 파악 및 선택
02 - 기본 공식 암기 및 어려운 문제 많이 풀기
03 - 오답노트 쓰기
우선 문제 난이도를 아무리 시간을 써도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는 과감하게 찍었습니다.
기본 공식은 달달 외웠고 제가 잘 모르는, 어려운
문제 위주로 계속 도전했습니다.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아는 것을 푸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공부해야
성적이 오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장 중요했던 것은 오답노트였던 것 같아요.
이게 중요했던 게 결국 대부분의 문제가 객관식이고
솔직히 '찍기'가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대부분 5개
문항 중에 2~3개로 좁히는 것까지는 가능하고 그중
답이 무엇인지 걸러내는 것이 어려운 거죠.
그런데 저처럼 수학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잦아서
오히려 '왠지 이게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답안들이 대부분 틀리고
차선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맞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래서 오답노트를 적고
그런 패턴? 의식의 흐름? 이런 것들을
인지하고 개선하고, 여차하면 그것에
기반해서 문제를 찍고...ㅋㅋ 하다 보니
성적이 확실히 오르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일종의 편법이고 공부의 정석은
아니지만 이미 수능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저처럼 수학은 사실상 포기하고
다른 과목으로 점수를 채우려는 전국의
수많은 문과생 분들은 제가 썼던 이 방법도
한 번 고려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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